성찬 중심의 식사 예배

탈기독교 시대의 대안적 공동체 예배

북미의 대도시에서 시작된 "디너 처치"는 탈기독교 시대를 살아가는 서구 교회들이 기존 교회의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성 리디아의 디너 처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말이 웃음거리가 되어버린 대도시 뉴욕에서 성찬을 나누는 식사 예배를 통해 연대와 환대의 장을 만들고 싶은 소박한 바람을 가진 젊은 기독교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디너 처치 연합(Dinner Church Collective)의 시초가 된 씨애틀의 커뮤니티 디너스는 오랜 역사를 지닌 건실한 교회가 급격한 쇠퇴를 경험하면서 기존의 사역에 머무르지 않고 소외된 지역의 이웃에게로 나아가 따뜻한 식사와 복음의 말씀이 있는 식탁에 그들을 초대함으로 시작되었다. 이 외에도 지난 십여 년 동안 북미 전역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예배를 드리는 다양한 형태의 디너 처치들이 빠른 속도로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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